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특이한 반려견 4가지 행동 분석




아이들이 특이한 행동을 했을 때, 왜 그런지 궁금하셨던 적 많으시죠?
대화가 되지 않으니, 무언가 불편한 건 아닌지, 원하는 게 있는 건 아닌지 행동으로 알아차려야 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특이한 행동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배변을 보기 전 제자리를 빙글빙글 돈다?
아마 대부분의 보호자 분은 이 모습을 보셨을 거예요. 배변을 보기 전 자리에서 빙글빙글 돈 후에 자리를 잡고 배변하죠. 이런 행동은 집에서도 집 밖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풀숲에 뱀이나 다른 포식자가 없는지 확인하는 행동이랍니다. 뒤를 보이며 쪼그려 앉는 자세는 안전에 가장 취약한 자세거든요. 그러니, 제자리를 돌면서 주변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거죠.

또 다른 재미있는 이유도 있어요. 아이들은 머리는 북쪽, 꼬리는 남쪽을 향해서 배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방향이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하네요! 거짓말 같지만 이와 관련된 논문도 있는데요. ‘Frontiers in Zoology’에 실린 논문의 제목은 ‘Dogs are sensitive to small variations of the Earth’s magnetic field(2013)’인데요. 논문에서 이야기하는 이러한 행동의 원인은 ‘자기장’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강아지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에게서도 볼 수 있는 행동이라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눈을 뜨고 자는 아이?
자는 아이의 모습, 못 적 있으시죠? 눈을 꾹 감고 자는 아이도 있는 반면에 흰자위를 슬쩍 보이며 깊게 잠든 친구도 있습니다. 깊은 잠을 못 자는 건가 싶지만, 잘 살펴보면 꿈도 꿀 정도로 잠을 깊이 자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아이가 눈을 뜬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세 번째 눈꺼풀’인 분홍막에 의해 눈이 가려져 있는 상태랍니다. 이 분홍막은 먼지나 잔해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3안검이라고 불리며 눈 안쪽 모서리에 수축한 상태로 숨어 있죠. 왜 이런 눈꺼풀이 존재하는 걸까요? 이것은 경계 태세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며, 언제든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포식자를 속이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죠.



엉덩이와 가랑이 냄새를 맡는 이유는?
강아지들은 서로 엉덩이 냄새를 맡으면서 인사를 하는데요. 사람에게도 똑같은 행동을 취합니다. 가랑이 사이 혹은 엉덩이 쪽에 코를 묻고 냄새를 맡죠. 그런데 왜 하필 민망한 가랑이 부분 냄새를 맡을까요? 사람의 가랑이 부분에는 특정 유형의 아포크린샘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배출되는 호르몬에는 사회적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화학물질 페로몬을 배출하는데요. 나이, 건강, 성별, 기분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고 해요. 강아지가 인사를 할 때 가랑이 냄새를 맡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거죠. 이 행동은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었거나, 여성이 월경하는 기간에 조금 더 활발하게 보여준답니다.



내 자리에 누워 있는 아이
아이를 위한 침대나 쿠션을 두었지만 매번 내 자리에 누워 있는 아이. 왜 그럴까요?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아이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이 남긴 채취와 따듯한 온기가 자리에 남아 있거든요. 아이들은 당신의 관심을 원할 때 여러분의 자리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집에 없다면 돌아올 때까지 그 자리의 향기를 맡으며 그리워하고 있을 거예요. 강아지는 보통 무리 지어 다니는 DNA를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있으면 안정감을 느끼게 되죠.



무언가 독특하고 특이했던 아이들의 행동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걱정할 거리 없이 아주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이유죠? 간단하지만, 알아 두면 좋은 아이들에 대한 정보.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계속 공부를 하는 것도 좋겠네요. 다음 번에도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올게요.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온바우 하세요.



2023. 10 by_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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